보험에 들 계획이 있다면 가입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 가입률 1위 의료실비보험 메리츠화재가 보험료 인상 예정으로 가입을 미뤄두셨던 분들은 지금 서둘러야만 한다. 이번 메리츠화재 알파플러스보장보험의 보험료 인상은 질병사망특약이 기본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변경되므로써 보험료가 최대 15%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민영의료보험의 주목적은 사망보장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크고 작은 병원비를 보장받는데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의료실비에 도움되지 않는 보장의 확대로 보험료가 인상된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손해라 할 수 있다.

보험이라는 상품 가격이 부담스럽고 그 필요성을 못 느끼시나요?

월보험료의 15%만 올라도 약 300만원정도를 더 지불하는 것이 된다. 재테크? 알뜰설계? 보험료 인상전 가입을 하시는 것도 재테크 및 저축의 일환이 될 것이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보험이라면 보험가입시기도 잘 고려해서 가입을 하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많이 가입하고 있는 조건인 입원의료비 1억, 통원의료비 30, 50만원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영의료보험의 과당 경쟁으로 보험사가 보상하는 금액을 높이다보니 보험사 손익에는 좋지 않은 결과를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입원의료비의 경우 5천만원, 3천만원, 통원의료비의 경우 20만원, 10만원으로 보장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여, 그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혜택이 줄어들게 된다. 동일한 상품을 가입하더라도 언제 가입하였느냐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요즘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일수록 의료실비보험은 필수이다.

지출을 줄이려고만 하다가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엄청난 목돈이 사용되는 것이야말로 한 가정의 경제를 무너지게 하는 지름길이 된다. 이러한 지출에 대비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저축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의료실비보험은 경기가 안 좋을 때 일수록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초부터 전 보험사가 전년도 사고율이나 보험금 지급 내용에 따른 손해율이 높아짐으로 인해 보험료가 대폭인상 될 예정이다. 따라서 가입시기를 늦출수록 보험료가 비싸지므로 가입을 서두를수록 유리하다.